인터넷 검색의 혁신, AI 검색 엔진

editor: 김준석

최근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은 우리가 정보를 찾고 처리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Copilot, 구글의 SGE, 네이버의 Cue: 등과 같은 AI 기반 검색 서비스들이 시장에 등장하였고, 최근엔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도 대화형 검색 엔진 기업인 퍼플렉시티(Perplexity)에 투자했다. 이렇게 AI 기반 검색 엔진에 대한 투자와 연구가 활발해지고 있는데, AI 기반 검색 엔진이 무엇인지, 어떤 서비스들이 시장에 나왔는지, AI 검색으로 인해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알아보자.

인터넷 검색의 새로운 패러다임, AI 검색 엔진

AI 검색 엔진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사용자의 검색 질문에 대해 더 정확하고 맥락에 맞는 답변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이러한 검색 엔진은 자연어 처리(NLP), 머신 러닝, 그리고 빅 데이터 분석 기술을 결합하여, 기존의 키워드 기반 검색 방식을 넘어서는 검색 경험을 제공한다. AI 검색 엔진은 생성형 AI를 이용하여 사용자가 궁금해하는 질문에 직접적으로 답변을 제시한다. 마치 우리가 chatGPT가 처음 나왔을 때 이것 저것 물어보던 것과 비슷하지만,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정확히 파악하고 여러가지 정보를 종합적으로 전달하면서 할루시네이션을 줄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

AI 검색 엔진을 사용하면 더 이상 특정 키워드로 검색할 필요 없이, 마치 사람에게 질문하듯 자연스럽게 정보를 요청할 수 있어서 내가 원하는 정보에 다가가기 쉽다. 다양한 웹 소스에서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요약하여 제공함으로써 이전에 검색창에서 검색을 하고 여러가지 웹에 들어가 찾아보던 검색 방식에 비해 훨씬 편리하고 더 빠르게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제공된 정보의 출처를 명시함으로써 사용자가 추가적인 조사와 이해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러한 검색 엔진의 핵심 요소는 정보의 정확성과 신뢰성이다. 내가 인공지능 동아리 프로메테우스를 찾고 싶었는데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프로메테우스에 대해 알려준다거나, 정보가 정확하지 않고 출처가 불분명한 내용을 가져오게 된다면 검색하는 데에 있어서 곤란하게 된다. 그래서 내가 원하는 정보를 잘 캐치해서 알려줄 수 있는지, 얼마나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가져오는지가 사용자 경험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여러가지 AI 검색 엔진들

마이크로소프트 Copilot

Bing Chat에서 시작해서 New Bing으로 이름을 바꾸고 지금은 Copilot이 된 이 서비스는 chatGPT를 만든 OpenAI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한 모델 ‘프로메테우스’를 사용한다. 2023년 2월에 bing으로 처음 나왔을 때는 검색에 중점을 둔 채로 출시했었고, 지금 리브랜딩 된 Copilot은 단순히 검색만을 위한 서비스라기 보다는 업무, 생활 전반에 걸쳐 마이크로소프트의 다양한 오피스 도구들에 AI를 활용하여 도움을 주기 위한 서비스로 발전되었으며 여전히 검색에 있어서도 좋은 성능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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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SGE

구글은 작년 5월에 Search Lab을 통해 SGE(Search Generative Experience)을 처음 선보였었으며, 11월에 한국에서도 이를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다만 항상 이용가능한 것은 아니고, 대답을 잘 할 수 있는 특정 질문에 대해서만 AI 기반 개요가 표시된다. 이는 다른 AI 검색 엔진과 마찬가지로 질문에 대한 답변을 여러가지 웹 소스에서 찾은 내용을 바탕으로 요약하고 출처를 표시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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